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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검문소 착한 군인 실화일까?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면 밀린월세를 값을 수 있는 금액인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영문도 모른채 광주로 향한 한 가장의 이야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분노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며 감상을 했는데요. 마지막에 나오는 택시운전사 검문소 착한 군인 씬이 실화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영화 후반부에 독일 기자와 광주에서 빠져나와 서울로 돌아가려는 장면에서 검문을 피해다니다가 결국은 뒷길을 찾지 못하고 군인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나오는 박중사가 택시 안을 수색을 하게 됩니다. 표정만 보면 정말 무엇이든 하나 잡아서 붙들것만 같았죠.
안전히 빠져나갈 수 있게 전라도 번호판을 받아 바꿔달고, 미처 제대로 숨기지못한 서울택시번호를 들키고 마는데 그냥 보내주는 장면이죠. 이것은 실제 이 상황을 겪으신 실존인물인 힌츠페터 기자가 말한 모른척하고 도와준 사람들이 있다는 언급에서 참고된 장면이라고 합니다. 빠듯한 검문을 통과하여 사실을 세상에 알린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죠.
실제와 허구가 섞인 각색된 이야기지만 가벼운일이 아닌만큼 사실에 기반하여 제작을 해낸 영화 같습니다. 처음에는 택시운전사 검문소 착한 군인이 실존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이런 사건을 알릴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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